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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해설

퀄리티스타트 QS 기준: 6이닝 3자책점과 좋은 선발 등판의 차이

QS는 선발의 일정한 투구량과 자책점 조건을 구분하는 기록이다. 기준 충족 여부와 등판의 모든 가치를 같게 볼 수는 없다.

기준선은 이닝과 자책점 두 가지

QS는 선발이 6이닝 이상 던지며 3자책점 이하를 허용한 등판이다. 핵심은 조건을 모두 충족했는지 여부다. 실점과 자책점을 섞지 말고 선발 등판 기록을 확인해야 한다. 이 기준은 경기를 여러 등급으로 세밀하게 나누기보다 일정 수준의 결과가 있었는지 빠르게 집계하는 데 편리하다. 따라서 QS가 없다고 그날 투구가 모두 나빴다고 말할 수는 없다.

5⅔이닝 무실점과 6이닝 3자책점

가상의 A가 5⅔이닝 무실점, B가 6이닝 3자책점을 기록했다면 A는 이닝 조건 때문에 QS가 아니고 B는 QS다. 이 결과만으로 B의 등판이 어떤 관점에서도 더 좋았다고 판정할 수 없다. A는 아웃 한 개가 부족했지만 실점을 막았고 B는 조금 더 긴 이닝을 책임졌다. 기준선 양옆의 사례를 보면 이분법적 기록이 갖는 편리함과 정보 손실을 동시에 이해할 수 있다.

같은 QS 안에서도 내용은 크게 다르다

6이닝 3자책점과 9이닝 무자책점은 둘 다 QS 한 번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책임진 아웃 수와 자책점 차이는 크다. QS 개수만 비교하면 이 차이가 사라진다. 따라서 선발 투수의 꾸준함을 논할 때 QS와 함께 평균 투구이닝, 총이닝, ERA를 제시하면 좋다. 한 항목이 경기의 성격을 모두 담을 수 없다는 점을 실제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

QS 비율은 선발 등판 수로 읽기

가상의 선수가 선발 20경기에서 QS 12번을 기록했다면 QS 비율은 60%다. 다른 선수가 선발 30경기에서 15번이면 50%다. 첫 선수는 비율이 높고 두 번째 선수는 누적 횟수가 많다. 전체 등판 수에 구원 등판이 섞여 있다면 분모를 선발 등판 수로 구분해야 한다. 기록 사이트의 비율 정의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서로 다른 분모를 쓰는 값을 같은 순위로 합치지 않는다.

QS를 했는데 승리하지 못하는 이유

가상의 선발이 7이닝 1자책점으로 잘 던져도 팀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거나 이후 동점이 되면 승리 기록이 달라질 수 있다. QS와 승리는 같은 조건의 상이 아니다. 경기를 복기할 때는 QS로 일정한 선발 성과를 확인하고 실제 승패는 득점 흐름과 불펜 결과를 따로 살펴보자. KBO와 MLB를 비교할 때도 선발 운용과 경기 환경을 설명해야 하며 QS 개수 하나로 리그 간 투수 수준을 확정해서는 안 된다. 표 제목에 시즌과 선발 등판 범위를 같이 적으면 포스트시즌 기록이 섞이는 오류도 줄일 수 있다.

독자가 자주 궁금해하는 질문

6이닝 4실점이면 QS가 아닌가요?

자책점이 얼마인지 확인해야 한다. QS 기준은 전체 실점이 아니라 자책점이므로 실점 숫자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QS를 하면 승리투수가 되나요?

보장되지 않는다. QS는 이닝과 자책점 기준이고 승리는 팀의 득점과 경기 흐름 등 별도 요건에 따라 정해진다.